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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여행탐방

서울 성북 여행 * 서울 선잠단지

by 태양빛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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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 여행 * 서울 선잠단지

 

 

안녕하세요. 어제는 서울 성북동 일대에 가 볼만 한 곳을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서울 선잠단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 선잠단지는 누에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서릉씨를 모시던 제단 터이다. 위치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64-1에 있다. 면적은 528평이며, 1963121일 문화재 사적 제83호로 지정되었다.

 

서울 선잠단지는 누에치기를 처음 했다는 중국 고대 황제의 황비 서릉씨를 누에신(잠신 蠶神)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이 단은 고려 성종 2(983)에 처음 쌓은 것으로, 단의 앞쪽 끝에 뽕나무를 심고 궁중의 잠실(蠶室)에서 누에를 키우게 하였다. 조선시대에도 꾸준히 시행되었는데, 궁궐 후원에서는 왕비가 뽕잎을 따며 양잠의 모범을 보이는 친잠례가 이루어졌다.

 

 

 

 

국조오례의에 따르면 선잠단의 크기는 사방 23, 높이 27촌이며, 4방향으로 나가는 계단이 있다. 제단을 둘러싼 상단과 하단 담장의 둘레는 각각 25보이다.

 

 

 

 

 

세종대왕은 누에를 키우는 일을 크게 장려했는데, 각 도마다 좋은 장소를 골라 뽕나무를 심도록 하였으며, 한 곳 이상의 잠실을 지어 누에를 키우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중종 원년(1506)에는 여러 도에 있는 잠실을 서울 근처로 모이도록 하였는데 지금의 송파구 잠실이 바로 옛 잠실들이 모여 있던 곳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선잠은 선잠단의 설치 이후 매년 3월에 제사를 지내다가 1908년 잠신이 의지할 자리인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기면서 지금은 그 터만이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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