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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여행탐방

장충단 공원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

by 태양빛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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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 공원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서울 중구에 있는 장충단 공원을 여기저기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은 교육자이자 국어 학자이면서 독립운동가이다. 민족말살정책으로 한글 교육을 폐지하였던 일제에 맞서 우리말 교육에 앞장섰으며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우리말본을 저술하여 국어문법체계를 최초로 정립하기도 하였다.

 

나라독립과 겨레를 위한 학문에 대한 공적으로 정부는 1970년 서거 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였다. 사후 1년이 지난 1971515, 세종대왕의 탄생일에 높이 9.75m의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비가 이곳에 세워졌다. 비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2가 산7-24(장충단 리틀야구장 1루석 뒤)에 있다.

 

최현배 선생은 1894년 경상남도 울산에서 태어나 1910년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는데, 여기서 주시경 선생의 조선어강습원에 다니면서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르치는 것에 평생 헌신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1919년 일본의 히로시마 고등사범학교 문과를 졸업했고 일본 교토제국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에 와 1926년부터 1938년까지 연희전문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였다. 1941년에 연희전문학교에 다시 복직했지만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인해 1945년까지 4년간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조선어학회 사건은 192112월에 조선어연구회(조선어학회)가 창립되어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1929년에는 조선어사전편찬회가 조직되었다.

 

하지만 한국 민족의 정신과 사상을 말살하려는 일제에 의해 관련 인물들이 검거되어 재판에 넘겨지는 등 탄압을 받은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것이 조선어학회사건이다. 1942년 이 사건으로 인해 최현배 선생 등 많은 이들이 감옥에 수감되었다.

 

 

광복 후에는 문교부 편수국장, 연희대학교 문과대학장과 부총장, 한글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학술원 공로상 등을 수상하였다. 특히 최현배 선생은 우리말과 글의 올바른 기준을 세우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광복 후 문교부 편수국장이 되어 교과서 편찬의 기본 방향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때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는 모두 한글로 작성하고 필요한 경우에 한자를 괄호 안에 넣도록 했다.

 

그리고 가로쓰기를 도입하였는데, 현재 한국 출판물의 기본 틀인 한글 전용 표기와 가로쓰기는 최현배 선생에게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큰사전발간하였는데, 이 사전은 한국 최초로 표준말을 지정하여 한글맞춤법에 따라 편찬한 사전이다. 이 외에도 한글갈》《우리말본》《나라사랑의 길》《한글의 바른길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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