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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여행탐방

장충단 공원 탐방 * 장충단과 장충단비

by 태양빛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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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 공원 탐방 * 장충단과 장충단비

 

 

안녕하세요. 얼마 전 역사탐방의 일환으로 장충단 공원을 둘러보았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장충단비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하차하여 장충단공원으로 들어가 둘러보았습니다.

 

 

장충단은 1895(고종 32)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을미사변 때 순직한 궁내부 대신 이경식, 훈련대장 홍계훈과 장병들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190011월에 세운 것이다.

 

그다음 해에는 임오군란·갑신정변 때 목숨을 잃은 충신들도 같이 모셨다. 장충단 일대는 조선 영조 때 도성 남쪽을 수비하던 남소영이 있던 자리이다. 장충(獎忠)은 충성을 장려한다는 뜻이다.

 

장충단비는 현재 장충단공원에 있는 석비로, 장충단을 지을 때 함께 세워졌다. 장춘단비는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257-10(장충동2197)에 있다.

 

장충단비 앞면에 새겨진 장충단글자는 순종이 황태자 시절에 쓴 친필이고 뒷면에 새겨진 143자의 찬문은 고종의 칙령을 받아 당시 육군 부장을 지낸 민영환이 지은 것이다. 1969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다.

 

 

장충단 건립 후 매년 이곳에서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장충단은 한일병합이 있던 19108월 일제에 의해 폐사되었고 장충단비도 뽑혀서 버려졌다.

 

1920년대 후반부터 일제는 이곳 일대를 장충단공원으로 이름 짓고 수천 그루의 벚꽃을 심고 연못과 놀이터를 설치하였으며, 상해사변 당시 일본군인 결사대로 전사한 육탄 삼용사의 동상과 이토 히로부미를 위해 제사를 올리는 박문사를 건립하였다.

 

광복 후 육탄 삼용사의 동상과 박문사는 철거되었으며, 장충단 사당과 부속 건물은 6·25전쟁을 거치면서 완전히 파손되어 사라졌다. 현재는 장충단비만 남았습니다. 장충단비를 다시 찾아 현 신라호텔 영빈관 자리에 세웠고, 1969년에 지금의 자리인 수표교 서쪽에 옮겨 세웠다.

 

현재 장충단공원은 장충단비,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 이준 열사 동상 등 항일운동과 관련된 유적이 들어선 민족공원이 되었다. 1988년 이후 중구청에서 매년 108일에 추모제를 올리다가 현재는 중구문화원 주최로 장충단 추모제 제례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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